오늘은 가볍게 한 줄. 배포 포맷을 ZIP에서 제대로 된 DMG로 바꿨습니다. 화려한 작업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제 컴퓨터에서는 ZIP 흐름이 문제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 환경에서 처음 실행되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니 늘 아주 작은 마찰이 있었습니다. 격리(quarantine) 플래그, 익숙하지 않은 압축 해제 방식, 앱이 Applications가 아니라 Downloads에 덩그러니 놓이는 상황까지요. DMG로 바꾸면 이런 부분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친숙한 Applications로 드래그하는 창도 나오고, 다운로드 과정에서 서명 체인도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앱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저녁 대부분은 빌드 파이프라인을 손보는 데 썼습니다. notarization 단계가 여전히 문제없이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Sparkle appcast도 점검하고, 릴리스 단계 이후로 이어지는 모든 흐름이 그대로 살아 있는지 하나씩 맞춰봤죠.
겉으로 보면 그냥 '별일 없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이런 정리가 쌓일수록 나중에 새 빌드를 낼 때 훨씬 편해집니다. 결국 정말 유용한 일은 눈에 잘 안 띄는 곳에서 나오기도 하니까요. 내일은 다시 진짜 기능 작업으로 돌아갑니다.